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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사람] IT벤처기업 데이터젠 임선묵 대표 "블록체인 기반 신개념 뉴스플랫폼 곧 공개"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07 17:24

수정 2018.05.07 17:24

정보 유출, 위.변조 위험 없는 모바일플랫폼 '다프체인' 개발
푸시형 뉴스 서비스 '젠' 탑재
뉴스 구독자에 암호화폐 지급..지속가능 수익모델 개발 총력
[이슈&사람] IT벤처기업 데이터젠 임선묵 대표

【 대전=김원준 기자】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은 이전과는 다른 획기적인 정보유통 생태계를 선보일 것입니다"

대전지역 정보기술(IT)벤처인 ㈜데이터젠 임선묵 대표(사진)는 "최근 개발을 마친 모바일 플랫폼은 세상에 없던 깜짝 놀랄만한 것"이라며 대중화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임 대표가 말하는 '깜짝 놀랄만한 플랫폼'은 최근 데이터젠이 개발한 블록체인기반의 모바일 플랫폼인 '다프체인'. 이 플랫폼은 블록체인 기술에 적용한 만큼 정보유출이나 위변조의 위험이 없고, 마일리지나 포인트 등의 보상도 가능하다.

임 대표가 이 플랫폼에 처음으로 탑재한 것은 뉴스 서비스다. '젠서비스'라고 이름붙은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어플을 설치한 독자들에게 푸시 서비스(Push Service)형태로 제공된다. 이를 위해 데이터젠은 전국의 언론사들과 '다프체인을 통한 미디어 공급 및 제작.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3일 출범식과 함께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이 서비스에 참여한 언론사는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회 회원사와 지역 일간지 등 20여 곳으로, 협력사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임 대표는 보고 있다.


임 대표는 "협력사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어플은 푸시 서비스를 통해 주요 뉴스를 회원들에게 맞춤형으로 전달하는 만큼 독자들의 기사 접근성이 높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기술로 독자들이 선호하는 기사성향을 파악할 수 있게 돼 평소관심, 습관, 기호, 취향 등을 고려한 맞춤형 뉴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술은 맞춤형 뉴스 서비스 뿐만아니라 독자와 기사를 제공한 언론사들에 대한 보상도 가능케한다. 독자는 구독성향이라는 자산을 제공해 기사를 읽어준 대가를 보상받고, 기사를 제공한 언론사 역시 적정한 보상을 받는 체계라는 설명이다.

임 대표는 "현재의 포털은 뉴스를 공급만 할 뿐 기사를 읽은 독자들에게 보상을 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젠서비스가 제공하는 뉴스를 구독한 독자들에게는 암호화폐 등을 통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궁극적으로 언론의 자본 종속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임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이번 비즈니스 모델은 단순히 돈을 버는데만 목적을 둔 것이 아니라 공익에도 기여해 보자는 것"이라면서 "현재 언론계가 처한 딜레마인 자본에의 종속과 포털에의 예속 문제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뉴스에 이은 후속 서비스로 쇼핑몰과 헬스케어 기능을 다프체인 플랫폼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물론 다른 지속가능한 새 수익모델도 얼마든지 추가할 수 있다.


임 대표는 "특별한 이익이 없는 한 사람들은 보통 앱을 잘 깔지않으려한다"면서 "그러나 젠서비스는 보상체계를 갖추고 뉴스와 쇼핑, 건강이라는 유익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배달하기 때문에 보다 수월하게 유저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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