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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년물 4% 눈앞...경기 호조 방증 "걱정할 것 없다"

박하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09 10:41

수정 2018.05.09 10:43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로 오를 가능성에 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그는 한 TV와의 인터뷰에서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가 4%에 곧 다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이먼 CEO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할 만큼 미국의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올라갈 수도 있다"면서 "그렇지만 혼란스러워할 것은 없다. 이는 미국경제가 호조라는 뜻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터뷰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미국 경기를 낙관하는데에 썼다. 낙관의 이유는 견조한 경제, 개방적인 자본 시장, 정당한 금융 시스템 등이다.


다이먼은 금리가 올라가는 것에 대해 '정상화'라고 표현하면서도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것에 대응해야한다는 조언도 했다.
그는 "미국의 재정 차입 확대,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채권 매입 축소 등은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금리인상을 초래한다"면서 "양적 완화를 벗어나는 것은 미지의 영역에 들어서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0조 달러 규모로 성장한 중국 채권 시장에 대해서 투명성, 법치, 적절한 신용평가기관 등의 개혁을 주문했다.
다이먼 CEO는 중국 채권 시장에 대해 "진정으로 건전한 채권 시장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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