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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사회맞춤형학과 1기 출신 취업 특강 '눈길'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0 10:11

수정 2018.05.10 10:11

노찬영 영진전문대 사회맞춤형학과 1기 졸업생(앞줄 왼쪽 두번째)과 전홍섭 베스트윈 상무(세번째)가 특강을 가진 후 학생 및 교수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노찬영 영진전문대 사회맞춤형학과 1기 졸업생(앞줄 왼쪽 두번째)과 전홍섭 베스트윈 상무(세번째)가 특강을 가진 후 학생 및 교수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김장욱기자】영진전문대는 9일 오후 교수회관 회의실에서 60여명의 재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정보통신계열 사맞춤형학과 1기 출신 취업 특강'을 실시, 호응을 얻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특강의 주인공은 사회맞춤형학과 1기 졸업생으로 ㈜베스트윈에 입사한 노찬영씨. 노씨는 지난해 신설된 사회맞춤형학과인 반도체공정기술반(전자정보통신계열)에서 1년간 '반도체 공정 메인트넌스'로서 전문성을 높인 결과 지난 3월 당당히 취업할 수 있었다.

그는 이날 반도체공정기술반 후배 등 전자정보통신계열 재학생 60여명이 던지는 다양한 질문 세례에 회사 생활과 취업준비 등 생생한 경험들을 꼼꼼히 설명하면서 후배들의 취업을 응원했다.

노씨는 "웨이퍼에 패턴을 찍고, 현상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서 "신입사원으로 아직까지 배우는 입장이지만, 회사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공정"이라고 말했다.


면접은 어떠했느냐는 질문에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자신의 강점을 편하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또 연봉에 관심이 쏠리자 노씨는 "일반 기업의 4년제 졸업자 대우 이상이며, 대기업 수준으로 많다"며 "헬스,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복지혜택들이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선후배간 만남의 장에는 전홍섭 베스트윈 상무도 참석, 회사소개와 회사가 바라는 인재상을 설명했다. 전 상무는 "반도체 제조공정 특성에 맞는 인재면 특별한 결격사유는 없다. 다만 회사 입사 후에 갖는 교육과정을 패스해야하는데, 여기에도 몇 차례 기회가 주어진다"면서 "출·퇴근 버스에서 숙식 등 복지 좋은 만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지난해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 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이하 링크플러스)에 선정, 8개 사회맞춤형학과를 본격 가동했다. 전자정보통신계열 역시 링크플러스로 스태츠칩팩코리아, 베스트윈과 협약을 체결, 반도체공정기술반을 신설했고, 1년간 교육을 진행한 결과 이들 두 회사에 각 8명씩 취업을 성사시켰다.


올해도 지난 3월 신학기 시작과 함께 계열 내 재학생을 대상으로 사회맞춤형학과 희망자를 접수, 30명으로 반도체공정기술반을 구성, 현장에 최적화된 교육에 전념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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