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정만기 "수소차, 달리는 수소폭탄 아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0 16:04

수정 2018.05.10 16:04

정만기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 회장(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10일 한국생산성본부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CEO 북클럽에서 '수소차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정만기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 회장(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10일 한국생산성본부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CEO 북클럽에서 '수소차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정만기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 회장(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10일 "향후 에너지 중심축은 수소가 될 것"이라면서 "30년 후에는 수소가 세계 최종 에너지 소비 중 18%, 연간 매출 2조5000억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하면서 관련 일자리만 3000만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회장은 이 날 한국생산성본부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CEO 북클럽에서 '수소차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소는 풍부할 뿐만 아니라 대규모 저장과 수송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탈탄소화를 실현시키는 주요 수단"이라면서 "안전성, 안보성, 경제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차=달리는 수소폭탄'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지적했다.

정 회장은 "일부 수소차의 안정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있다"면서 "수소차 수소는 확산성이 커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폭발 가능성이 되레 낮다"고 설명했다.

수소차 산업에 대해서는 "한국에서만 올 한 해 지난 10년보다 많은 수소차가 보급되는 등 수소차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면서 "50만 대 이상 생산 시 가솔린차 대비 가격경쟁력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향후 수소차가 장거리 차에 적합할 것으로 봤다.
정 회장은 "1회 충전거리, 충전시간 등이 전기차와 수소차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면서 "수소차는 1회 충전시 이동거리가 비교적 길고 충전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향후 전기차는 단거리, 세컨카 수소차는 장거리, 화물차, 버스 등 보완관계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소차 산업은 전기차에 비해 전후방 연관 효과가 높은 시스템 산업"이라면서 "전기차와 수소차가 모두 구현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정부, 업계가 미래를 준비해 가야한다"고 조언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