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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전문가들 올해 6, 9월 기준 금리 인상 점쳐-WSJ 조사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1 16:02

수정 2018.05.11 16:02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올해 6월과 9월에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경제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다고 10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저널이 지난 4~8일 이코노미스트 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98%가 오는 6월 12~13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올해 2차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3차 인상은 9월 FOMC 회의에서 단행될 것으로 본 대상자가 76%, 19%는 12월로 예상했다.

올해들어 연준은 지난 3월 금리 0.25% 포인트를 올려 현재 1.5~1.75%의 금리를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연준 내부에서는 올해 금리 인상 전망을 3회와 4회로 보는 시각으로 갈렸는데 민간 기업 이코노미스트들은 4회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로 침체에 빠졌던 미 경제의 회복을 위해 제로 금리를 유지한 연준은 상승하는 물가와 떨어지는 실업률에 힘입어 지난 2015년 이후 금리를 여섯차례 올렸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대상자들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2.5%는 넘어야 연준이 긴축 통화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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