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이하 현지시간) CNN머니는 BoA 애널리스트들이 투자 노트에서 내년 2.4분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을 배럴당 90달러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란의 석유 수출이 줄어들 경우 2014년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를 넘을 수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고 보도했다.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과 맺은 핵합의인 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에서 미국을 탈퇴시킬 것이라며 보다 더 강한 제재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란은 JCPOA 합의 이후 제재가 풀리면서 증산을 통해 최근에는 하루에 원유 380만배럴을 생산해왔다.
지난해초에 비해 하루 100만달러가 증산된 규모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핵합의 탈퇴 발표 후 브렌트유는 배럴당 77달러 이상으로 상승하는 등 이달들어서만 8% 뛰었다.
BoA 애널리스트들은 또 다른 유가 상승 요인으로 올해말에 만료되는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를 주목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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