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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가상현실(VR) ' 활용 해양안전교육 진행한다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3 11:42

수정 2018.05.13 11:42

해양수산부가 ‘가상현실(VR)에 기반을 둔 해양안전교육’을 14일부터 실시한다. 해양안전의식 확립, 안전문화 확산이 목적이다.

VR 교육 프로그램은 여객선 화재 시 비상탈출로를 이용해 골든타임 안에 안전하게 비상대피장소로 이동하기, 선박 긴급상황 발생 시 구명뗏목을 작동시켜 스스로 안전하게 탈출하기 등의 상황을 게임 형식으로 구성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해수부는 세종시 소재 해양안전문화센터 내에 ‘VR 전용 해양안전 체험관’ 운영을 시작으로 오는 7월부터는 전국 3개 권역 워터파크에 설치 예정인 ’해상생존체험장‘ 내에서도 VR 해양안전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스마트폰 기반 VR 콘텐츠를 개발해 무료로 배포, 장소 제한 없이 누구나 쉽게 가상현실(VR) 해양안전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개발된 VR 콘텐츠는 대국민 해양안전교육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 교재로도 활용해 교육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황의선 해수부 해사안전정책과장은 “VR 기반 해양안전교육은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안전교육을 즐기면서 배울 수 있어 교육효과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소 제한 없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기반 VR 교육 콘텐츠도 내년에 개발.배포하여 선박 위기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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