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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좁혀진 美 국채장단기 수익률 격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3 17:27

수정 2018.05.13 19:01

2007년來 최소..경기침체 불안감
【 워싱턴=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 장기물과 단기물 수익률 격차가 11일(현지시간) 더욱 축소되며 10년 반래 최소 수준을 기록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0.3bp(1bp=0.01%포인트) 하락, 2.5349%로 후퇴했다. 국채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은 0.5bp 내린 2.9659%를 나타냈다. 국채 수익률은 국채 가격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이날 국채 10년물과 2년물 수익률 격차는 43.1bp로 좁혀졌다. 그러나 수익률 격차는 장중 한때 41.090bp까지 축소됐다.
이는 2007년 9월 중순 이후 최소 수치다.


소위 국채 수익률 커브로 불리는 장단기 국채 수익률 격차가 좁혀지는 것은 투자자들이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을 예상하면서 동시에 미국의 장기 경제 전망에 대해 여전히 불안감을 품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석된다.

FT는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올해 국채 장단기물 수익률 격차가 좁혀지는 현상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그것은 다가 오는 경기침체의 전조로 간주되는 장단기물 수익률 역전 현상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그러나 존 윌리엄스 차기 뉴욕 연방은행 총재에 따르면 국채 장단기물 수익률의 역전 현상 발생 위험은 현재로서는 낮다.

jdsmh@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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