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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Y블록체인 행사 ‘관심폭발’…참석자 3배 ‘껑충’

장안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5 10:12

수정 2018.05.15 10:30

美 NY블록체인 행사 ‘관심폭발’…참석자 3배 ‘껑충’
글로벌 가상화폐업계 최대행사인 ‘뉴욕블록체인 주간’을 둘러싼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2000달러 수준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네 배 이상 뛰면서 투자자 관심도 그만큼 고조된 셈이다.

블록체인주간 대표 콘퍼런스인 ‘컨센서스’에 지난해의 세 배 이상 인원이 몰리는 등 행사가 문전성시를 이뤘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블록체인 주간은 11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다. 컨센서스를 비롯한 24개 이상 행사와 콘퍼런스가 열릴 예정이다.

배리 실버트 디지털커런시그룹 최고경영자는 “코인데스크가 주최한 올해 컨센서스 행사에 8500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2700명의 세배가 넘는 수치”라고 말했다.

‘뉴욕블록체인 주간’ 행사장 모습
‘뉴욕블록체인 주간’ 행사장 모습

장당 티켓 판매가 2000달러를 적용하면 전체 판매액이 1700만달러를 넘어선 셈이다. 막판 티켓 구하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면서 입장료가 무려 3000달러로까지 치솟았다. 한 CNBC 기자는 행사장에 들어가기 위해 75분이나 기다렸다고 한다.

컨센서스 콘퍼런스에 참석한 한 업계 관계자는 “입장권을 구하기 위해 무려 한 시간이나 줄서서 기다렸다. 이제껏 보지 못한 뜨거운 관심”이라며 “입장료가 비싸기는 하지만 미국 최대 행사이니만큼 제값을 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른 참석자는 “행사장이 좀 혼란스럽기는 하다. 티켓을 너무 판이 판 것 같다. 그래도 상위 100개 가상화폐 기업 다수가 참가한 데다 개발자들도 많이 와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블록체인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면서 비트코인 가격 역시 기력을 회복했다.
주말 한때 8200달러 선으로 밀리다가 8700달러 선에서 안정을 찾았다.

톰 리 펀드스트래트 최고경영자는 “이번 행사가 비트코인 랠리를 이끌 수 있다.
컨센서스 행사가 끝날 때마다 비트코인이 사상최고치로 오르곤 했다”며 “이번 주 70% 이상 랠리가 가능할 듯하다”고 내다봤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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