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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여자만 자전거길에 전라도 정도 천년 가로수길 조성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6 14:07

수정 2018.05.16 14:07

여수시청 전경
여수시청 전경

【여수=황태종기자】전남 여수시 여자만 자전거길을 따라 전라도 정도 천년을 기념하는 가로수길이 조성된다.

16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8월까지 8억 9300만원을 들여 화양면 이천~화정면 백야 구간에 전라도 정도 천년 가로수길을 만들 계획이다.

사업규모는 총 15㎞이며 이 구간에 동백, 이팝나무 등 가로수 1089주가 식재된다. 쉼터 등 편의시설 6곳도 들어설 예정이다.

전라도 정도 천년 가로수길 조성은 '전라도'라는 지명이 생긴 지 천년이 지난 것을 기념하는 사업 가운데 하나다.

시는 사업구간이 해안인 만큼 가로수길이 해안경관의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관련해 지난달부터 소라서부해안도로에 테마가 있는 특색 가로수길도 조성하고 있다.

소라 사곡부터 현천까지 7.9㎞에 동백, 애기동백, 당종려 등 605주를 심는 사업인데 6억 8200만원이 투입돼 다음달 8일 완료된다.


시 관계자는 "탁 트인 바다를 보며 산책과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기 위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여자만을 찾고 있다"며 "전라도 정도 천년을 기념하는 가로수길이 편안한 휴식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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