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쿠첸, 4분기만 적자 탈출.. IH압력밥솥 등 매출 상승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6 17:01

수정 2018.05.17 10:36

관련종목▶

쿠첸이 4분기만에 적자행진에서 벗어났다. 수익성 회복을 위한 판매 채널 확대, 원가율 개선 노력과 신제품 출시 등 호재가 맞물렸다.

16일 생활가전업계 및 증권가에 따르면 쿠첸은 지난 1.4분기 619억원의 매출액과 1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년전 685억원에 비해 9.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억원에서 13억원으로 두배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쿠첸은 지난 2.4분기부터 시작된 분기 기준 적자 행진에서 벗어나게 됐다.

쿠첸은 지난해 1.4분기 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2.4분기에 57억원 손실, 3.4분기 12억원 손실, 4.4분기 20억원 적자 등 작년 한 해 83억원 가량의 손실을 입었다.
금액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회사 측은 올 1.4분기 설 연휴로 호실적이 가능했다고 본다. 실제로 지난해 4.4분기 대비로 IH압력밥솥, 열판압력밥솥, 일반밥솥, 전기레인지, 기타품목 모두 매출이 상승했다.
특히 쿠첸의 야심작이었던 IR밥솥과 전기레인지가 함께 나아지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프리미엄급 IR밥솥 비중이 순차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전기레인지 인지도 확대에 따라 홈쇼핑.B2B 채널에서 판매 호조를 나타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판매 채널을 수수료가 높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위주로 개선하고, 원가율을 낮추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