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선 미국 달러 강세와 세계 금융시장 지표금리인 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3%를 돌파하는 와중에 페소, 리라가 급락하자 2013년 긴축발작과 같은 충격이 신흥시장 전반으로 확산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증폭돼왔다.
WSJ는 2013년처럼 이번에도 경상수지 적자 폭이 상대적으로 큰 취약한 고리들에서부터 시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점은 같지만 상황은 당시와는 많이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투기세력들이 다음 제물로 삼을 만한 취약한 구조를 가진 나라가 훨씬 적어졌다는 것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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