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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아르헨·터키 위기 신흥국 확산 안될것"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7 17:18

수정 2018.05.17 22:13

아르헨티나 페소, 터키 리라가 급락하면서 신흥시장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2013년 '긴축발작' 당시처럼 신흥시장 전반으로 위기가 확산될 가능성은 지금으로선 낮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적했다. WSJ는 16일(현지시간) 2013년 통화부터 주식, 채권 등 신흥시장 자산가치를 뒤흔들었던 '긴축발작'과 지금은 펀더멘털이 크게 다르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시장에선 미국 달러 강세와 세계 금융시장 지표금리인 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3%를 돌파하는 와중에 페소, 리라가 급락하자 2013년 긴축발작과 같은 충격이 신흥시장 전반으로 확산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증폭돼왔다.

WSJ는 2013년처럼 이번에도 경상수지 적자 폭이 상대적으로 큰 취약한 고리들에서부터 시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점은 같지만 상황은 당시와는 많이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투기세력들이 다음 제물로 삼을 만한 취약한 구조를 가진 나라가 훨씬 적어졌다는 것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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