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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달러] 글로벌 달러화 가치 상승...美 국채 금리 상승 영향

김경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8 07:41

수정 2018.05.18 08:53

글로벌 달러화가 17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로 가치를 소폭 키웠다.

주요국 6개 통화와 비교된 달러화 가치지표인 '달러인덱스'가 전일보다 0.1% 오른 93.462에 호가됐다. 올해 최고 수준인 93.632에 근접한 수준을 나타냈다.

달러화는 특히 엔화보다 가치가 크게 뛰었다. 코스콤CHECK에 따르면 달러/엔은 이날 오전 0시22분 110.85엔을 기록해 전일 저가인 110.03엔보다 레벨을 약 0.8엔 높였다. 달러/엔 환율은 최근 4개월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에 3.122%를 기록해 최근 7년 중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10년물 금리는 연초와 비교해서 50bp가 상승해 최근 8년 중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

국채 금리가 오르는 것은 미국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심리가 살아나는 것을 의미한다.
국채 금리 오름세로 미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추가로 두차례 더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살아났다.

유로화는 이탈리아 정치 불확실성을 이유로 약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이 1.1798달러로 떨어져서 올해 최저점인 1.1763달러에 근접했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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