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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2일은 '피자데이', 가상화폐 쓰고 피자 받자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1 09:39

수정 2018.05.21 09:39

'피자데이'는 2010년, 비트코인으로 처음 피자 구매한 날
5월22일은 '피자데이', 가상화폐 쓰고 피자 받자
지난 2010년 5월22일은 가상화폐 '비트코인'으로 처음 피자를 주문에 성공했던 날이다. 가상화폐 커뮤니티에서는 이 날을 '피자데이'라고 부른다.

국내 한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이 '피자데이'를 기념해 가상화폐로 결제하면 피자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화제다.

21일 체인파트너스의 가상화폐 결제시스템 코인덕은 '피자데이'를 맞아 가상화폐로 결제한 사람에게 피자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국 코인덕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3만원 이상을 가상화폐로 결제하고, 인증사진은 전송(플러스친구)하면 1만5000원 상당의 피자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가맹점은 코인덕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카페나 음식점, 주유소 등 전국 300여곳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아울러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트리플우는 가상화폐로 결제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기념주화를 나눠준다. 결제 금액에 상관 없이 증정하고 있으며 다른 가맹점과 마찬가지로 3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피자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5월22일 '피자데이'를 맞아 가상화폐 결제 서비스 코인덕이 3만원 이상을 가상화폐로 결제하면 피자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22일 '피자데이'를 맞아 가상화폐 결제 서비스 코인덕이 3만원 이상을 가상화폐로 결제하면 피자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코인덕이 이같은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유는 가상화폐 커뮤니티에서 5월22일을 '피자데이'라고 부르며 기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은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이용한 최초의 거래닥 성사된 날이다.

'피자데이'는 지난 2010년 5월 18일 저녁, 미국 플로리다 주 잭슨빌에 사는 한 비트코인 포럼 이용자가 피자거래를 제안하는 글을 올리는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당시 그는 라지 사이즈 피자 두 판을 자신에게 보내주면 1만 비트코인을 지불하겠다고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

글을 올린 지 4일째 되는 5월 22일 오후 그는 거래에 성공해 피자를 수령했다.
해당 내용의 글은 실제 송금 영수증과 함께 등록됐다. 이는 비트코인을 이용한 최초의 물질거래로 전해진다.


코인덕 관계자는 “피자데이는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화폐 역사를 통틀어서도 굉장히 중요한 날"이라며 "피자데이를 기점으로 가상화폐 결제가 많은 사람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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