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무협,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 '기업전시관' 개관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2 14:04

수정 2018.05.22 14:04

한국무역협회가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8년 아프리카개발은행 연차총회'에서 환영리셉션을 개최하고 AfDB 대표단 800여명과 우리기업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했다.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이 환영리셉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fnDB
한국무역협회가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8년 아프리카개발은행 연차총회'에서 환영리셉션을 개최하고 AfDB 대표단 800여명과 우리기업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했다.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이 환영리셉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fnDB

한국무역협회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8년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에서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22일부터 나흘간 기업전시관을 운영해 국내 기업들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아프리카 산업화 촉진(Accelerating Africa's Industrialization)'을 주제로 한 이번 연차총회의 기업전시관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글과컴퓨터, KDB산업은행 등 92개 기업이 204개 전시부스를 꾸며 참가했다.
이번 참가규모는 작년 6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 당시의 기업전시관(77개 부스)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기업관에 참가한 기업들은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 인프라·건설·엔지니어링, 환경·수자원, 방위산업 등 AfDB 측이 한국으로부터 도입을 희망하는 기술과 제품을 홍보했다.

이에 앞서 무역협회는 지난 21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AfDB 대표단 800여 명을 대상으로 환영 리셉션을 개최하고 우리 기업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했다. 또 아프리카에 적용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및 기술 연계를 주제로 한 '베터 아프리카(Better Africa) 스타트업 공모전' 시상식에 입상한 기업 발표회도 진행했다.


무역협회 조학희 국제사업본부장은 "아프리카는 높은 인구 증가율과 풍부한 지하자원 등 성장 잠재력이 크지만 개별기업 차원의 구매력은 충분하지 못하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아프리카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AfDB와 같은 지역별 다자 개발은행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