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용카드

캐나다 카드결제시장 모바일결제 30%p 이상 증가

김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4 16:14

수정 2018.05.24 16:14

최근 캐나다 신용카드시장에 모바일 결제 등 비접촉식 결제 비중이 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는 24일 해외여신금융동향 '최근 캐나다 신용카드시장의 특징과 시사점'을 통해 "지난 1·4분기 캐나다 신용카드 시장의 비접촉식 결제가 전체 결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7%로, 전년 동기대비 3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최대 규모 전표매입사 모네리스(Moneris)에 따르면 캐나다 카드 결제 시장서 지난 1·4분기 모바일 결제를 포함한 비접촉식 결제 이용금액과 이용건수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37.3%, 33.1%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2년 이후 매년 꾸준히 신용카드 이용이 늘어난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캐나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신용카드 결제총액 비중은 지난 2012년 19.3%에서 2016년 21.4%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카드결제 금액도 소액으로 줄면서 2012년 113.8달러에서 2016년 74.5달러로 급감했다.


캐나다의 1인당 신용카드 이용건수는 지난 2012년 90.6건으로 100건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3년 102.5건에 이어 매년 증가해 2016년 연간 125건으로 늘었다. 이 수치는 연간 총 결제건수에 전체 인구를 나눈 값이다.
장명현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이는 BIS산하 CPMI(Committee on Payments and Market Infrastructures) 23개국 평균인 연간 27.8건보다 4배 이상 높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한국은 2012년 147건에서 지난 2016년 208.1건까지 올라섰다.


장 연구원은 "캐나다 신용카드시장은 국내 시장과 시장구조에서 차이가 있으나, 신용카드 이용의 빠른 확산과 신용카드에 대한 높은 소비자의 선호도, 편의성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결제방식의 보급 확대 등이 한국과 유사한 성장 추이를 보여 향후 캐나다 카드결제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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