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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뉴스]삼성, 포브스 선정 브랜드 가치 7위...1위는 애플

추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5 07:41

수정 2018.05.25 07:41

■6월 북미정상회담 무산…금융시장 안전자산 금·채권 강세
오는 6월 12일 예정됐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이 무산되면서 세계 금융시장도 충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김 위원장에 서한을 보내 6월 정상회담의 취소를 알렸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회담 취소 선언에 대해 북한의 비협조 때문이라고 밝혔으나 북한으로부터 '최단시간 내에 비핵화를 완성하겠다'는 명확한 신호를 받지 못하자 백악관이 결국 판을 깨는 선택을 했다는 관측도 있다.

북미간 정상회담 갑자기 무산되면서 세계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뉴욕증시는 한때 급락했고, 금 가격은 1.2% 상승했으며 엔화와 스위스 프랑 등 대표적인 안전자산도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도 3% 선 아래로 내려섰다.
채권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5.05포인트(0.30%) 내린 24,811.76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S&P 500지수는 5.53포인트(0.20%) 내린 2,727.76에, 나스닥 지수는 1.53포인트(0.02%) 떨어진 7,424.43에 각각 마감했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포브스
/사진=포브스

■포브스 선정 브랜드 가치 1위 애플, 삼성 7위 올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서 선정한 ‘2018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에서 애플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828억 달러로 평가됐다. 뒤이어 2위 구글(1321억달러), 3위 마이크로소프트(1049억달러), 4위 페이스북(948억달러), 5위 아마존(709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상위 5위 브랜드는 모두 테크 업체가 차지했다. 국내기업으로 삼성이 476억달러(약 51조4000억원)으로 평가받아 7위에 올랐다. 이는 작년보다 3단계 상승한 것이다. 이와 함께 현대가 87억달러로 75위에 들었다.

■넷플릭스, 디즈니 제치고 미디어업계 시가총액 1위 올라
주문형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가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미디어 기업으로 등극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각) 넷플릭스 주가는 상승세를 유지 시가총액 1531억달러를 달성했다. 반면 디즈니는 1520억달러에 그쳤다. 이로써 디즈니를 제치고 미국 미디어업계 시가총액 1위 자리에 넷플릭스가 오른 것. 현 추세대로 라면 시가총액 2000억달러 대인 AT&T와 버라이즌의 자리까지 넘보는 것도 가능하다고 CNN은 전했다.

■한·중·일 휴대폰 로밍 요금 인하 협의
한국과 일본, 중국이 휴대폰을 타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국제 로밍 요금을 인하하는 협의를 시작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세나라는 도쿄 인근에서 열릴 정보통신기술 장관회의에서 로밍 요금 문제를 협의키로 했다. 한중일 정보통신장관회의는 2011년 이후 7년 만이다. 회의에서는 5G 협력 방안, 국제 로밍 요금의 상호 인하를 합의하고 관련 실무를 진행하는 ‘정보통신협의체'(가칭)을 신설할 예정이다.

[간밤뉴스]삼성, 포브스 선정 브랜드 가치 7위...1위는 애플
■크루그먼 신흥국 위기 경고... 97년 외환위기 연상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교수가 23일(현지시간) 신흥국 통화 위기를 경고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신흥 시장에서는 과거 10년간 기업 부채가 폭증했는데 이 중 대부분은 외화 투자"라고 지적하며 "1997∼98년 같은 위기가 연상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MIT와 프린스턴을 거쳐 현재 뉴욕시립대학 경제학 교수인 크루그먼은 케인즈학파 경제학자로 통한다.


■배우 모건 프리먼 성희롱 의혹…여러 여성이 고발
오스카상과 골든글로브상을 받은 헐리우드의 노배우 모건 프리먼(81)이 영화·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여러 여성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미 CNN 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프리먼의 성희롱에 대해 직접 증언한 사람이 8명이며, 간접적으로 의혹을 전한 사람까지 포함하면 모두 16명이 그의 성희롱을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프리먼은 이에 대해 "내 의도와는 달리 불편하게 느낀 이들에게 사과한다"라고 말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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