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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ZTE 제재 해제 합의.. 기사회생하나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6 09:52

수정 2018.05.26 09:52

미국의 제재로 생사기로에 서있던 중국통신장비업체 ZTE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간)뉴욕타임스와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제재로 생사기로에 있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를 살릴 딜(거래)에 합의하고 이를 의회에 보고했다.

미국은 ZTE에 대한 제품 공급 중단 제재를 해제하고, ZTE는 상당한 벌금과 경영진 교체, 회사 내부에 미국측 준법감시인을 고용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트위터에서 "슈머 상원의원과 오바마 행정부는 아무런 보안 체크 없이 ZTE가 번영하도록 방치했다"며 "나는 매우 높은 수준의 보안이 보장하면서 (ZTE를) 사업 재개 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ZTE가 미국의 제재 대상인 이란에 미국 상품과 기술을 불법 공급했다며 7년 동안 ZTE의 부품 판매를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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