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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세상에 한대뿐인 슈퍼카 'SP38' 공개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6 10:02

수정 2018.05.26 10:02

페라리, 세상에 한대뿐인 슈퍼카 'SP38' 공개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새로운 '페라리 SP38'(사진)를 26일 공개했다. 고객 요청으로 단 하나의 특별한 차량을 제작하는 '페라리 원-오프(One-Off)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모델이다. 엄격한 기준의 공기역학 실험 및 다양한 안전 시험 등을 거쳐 제작됐고, 주문한 고객에게 인도된 후 트랙에서 주행성능 시험도 마쳤다.

488 GTB의 차체와 구동장치를 기반으로 페라리 디자인 센터에서 설계됐다. 차체는 삼중 레이어의 메탈릭 레드 색상이 적용됐고, 488 GTB트윈 터보와 트윈 인터쿨러 엔진을 장착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전설적인 F40 모델의 혈통을 이어받았다.


헤드램프는 가능한 가늘게 설계되었고, 주간 주행등은 기능과 특징을 고려해 슬림한 앞범퍼를 강조하기 위해 위치를 옮겼다. 측면에 위치한 공기 흡입구는 488 GTB와 달리 판금으로 도어 벨트라인에서부터 시작해 뒷바퀴 및 리어램프 안쪽으로 이어져 완벽하게 가려졌다. 이는 측면 창문 하단에 위치한 인터쿨러까지 공기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후면의 중요성을 강화해 더욱 극적인 효과를 제공한다. 역동적인 스타일링은 엔진 커버 부분에서도 보인다.

엔진 커버는 F40에서 영감을 받아 후면 유리 대신 카본파이버로 제작돼 뒷면 휠아치까지 열리는 플립 업 조립 형식을 채용했다. 엔진 열 배출을 위한 엔진 커버 위 3개의 날개는 후면 스포일러와 자연스럽게 연결돼 F40의 유명한 후면 윙과 유사하다.
SP38의 내부는 오는 26일 열리는 세계적인 클래식카 축제 '2018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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