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제18회 fn하우징·건설 파워브랜드 대상] 돈되는 내집.. 대형 브랜드면 더 좋고, 공기업도 OK

윤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7 16:31

수정 2018.05.28 16:06

소비자가 뽑은 선호 브랜드는
롯데캐슬·래미안·자이 '빅3' ‘푸르지오 써밋’ ‘디에이치’ 각광 내부설계 등 시공품질 만족
대형·중견사 골고루 지지받아 민간 못지않게 우수한 설계 갖춘 LH '휴먼시아'에 큰 호응
[제18회 fn하우징·건설 파워브랜드 대상] 돈되는 내집.. 대형 브랜드면 더 좋고, 공기업도 OK


정부의 각종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대한 관심은 뜨거운 모습이다. 올해도 대형 건설사와 중견 건설사가 공급하는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는 높았다. 특히 민간 아파트 못지 않은 설계를 적용한 공기업 브랜드 아파트도 수요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롯데캐슬·래미안·자이 선택 1순위

파이낸셜뉴스가 4월16일~4월29일 성인 남녀 2008명를 대상으로 '제18회 fn하우징·건설 파워브랜드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살고 싶은 대형 건설사 아파트 브랜드(복수 응답)'로는 △롯데건설 '롯데캐슬' △삼성물산 건설부문 '래미안' △GS건설 '자이'가 '톱3'로 꼽히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눈에 띄는 점은 각 건설사별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는 것이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SUMMIT)'과 '디에이치(THE H)'도 수요자들이 살고 싶어하는 아파트 브랜드 순위 상위권을 기록했다.


수요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가진 대형 건설사 브랜드의 순위도 '살고 싶은 브랜드' 순위와 비슷했다. 롯데건설과 삼성물산, GS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이 상위권에 들었다.

■호반베르디움·센트레빌 등 관심↑

중견 건설사 아파트 브랜드 중에서는 호반건설 '호반베르디움'과 동부건설 '센트레빌' KCC건설 '스위첸' 쌍용건설 '예가' 등이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로 꼽혔다. 수요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는 브랜드 상위권에도 호반건설과 쌍용건설, KCC건설, 동부건설 등이 포함됐다.

■내부 설계 및 마감재 품질 우수 건설사에 대형·중견사 고루

이같은 결과가 나온 데에는 '시공품질'에 대한 만족감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 참여자 60.0%가 '우수한 시공 품질'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판단했다. 시공 품질이 좋을수록 보다 쾌적한 주거 생활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브랜드를 평가하는데 고급 이미지(59.1%)와 브랜드 특화설계(26.2%)도 주요 요소로 거론됐다. 최근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돈 되는 한 채를 마련하자"는 인식이 커지면서 대형 건설사가 짓거나(21.5%)집값 상승 기대감(24.4%)이 높은 곳을 아파트 선택 기준으로 보는 참여자들도 많았다. 입주민의 편리한 주거생활을 도와줄 각종 커뮤니티 시설도 아파트 브랜드를 평가하는 주요 항목 중 하나로 꼽혔다. 참여자 중 8.8%가 커뮤니티 시설을 평가 요소로 꼽았다.

특히 올해 조사에서는 내부 설계 및 마감재 품질과 조경 분야 등이 우수한 건설사로 대형·중견사가 골고루 상위권에 올랐다.

우수조경 분야에서는 삼성물산과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호반건설 등이 뽑힌 것으로 조사됐다. 내부 마감재나 설계 품질이 우수한 건설사로는 삼성물산과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건설, 호반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등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제18회 fn하우징·건설 파워브랜드 대상] 돈되는 내집.. 대형 브랜드면 더 좋고, 공기업도 OK

■휴먼시아, 선호↑

공기업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LH의 '휴먼시아' 아파트가 공기업 아파트 브랜드 중 가장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경기도시공사의 '자연앤'과 SH공사의 장기전세주택, 인천도시개발공사 '웰카운티' 등도 선호하는 공기업 브랜드로 꼽혔다. 다만 응답을 안한 참여자(8.9%)도 있었다.


휴먼시아를 선호한 데에는 '저렴한 가격'(59%)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우수한 시공 품질(50.7%)과 회사 규모(43%)를 선택한 참여자들도 눈에 띄었다.
이밖에도 집값 상승 기대감(25.4%)과 브랜드 특화 설계(12.5%), 커뮤니티 시설(9.4%) 등이 주요 요인으로 조사됐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