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구 中企 '월드클래스' 비수도권 최다 선정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7 16:58

수정 2018.05.27 16:58

【 대구=김장욱기자】대구지역 중소기업이 수도권을 제외하고 '월드클래스 300'에 최다 선정(30개사)되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월드클래스에 선정된 대구기업 30개사 중 20개사가 스타기업이거나 현재 스타기업인 기업으로 66.7%를 차지, 대구시 '스타기업 육성사업'이 이젠 명실공히 강소기업 육성의 산실임을 다시한번 방증했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월드클래스 300'에 올해 신규로 ㈜에스티아이(달성군)와 금용기계㈜(북구) 등 2개사가 선정되면서 최종 '월드클래스 300개사' 중 대구기업은 30개사(전체 10%)로 경기(100개사), 서울(40개사)에 이어 비수도권 최다 선정지역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25개사)과 경북(18개사), 경남(16개사), 인천(16개사), 충북(13개사), 충남(13개사), 울산(8개사) 등의 순이다.

에스티아이는 광섬유 모재 설비분야 세계 1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기업으로, 특히 수출비중이 98%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금용기계는 섬유기계(환편기)와 선박엔진용 기계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명문 기업으로, 대형선박 엔진용 배기밸브와 스핀들은 세계시장에서 1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섬유기계 분야의 환편기도 세계 점유율 5위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유망 기업이다.
서태일 에스티아이 대표이사는 "이번 선정은 선정과정에서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신청단계에서부터 발표자료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선정평가 전과정에 걸쳐 전략적이고 집중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시와 대구테크노파크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된 대구지역 30개사의 평균 매출액은 2225억원, 평균 고용인원은 395명이다.
또 2016년 대비 2017년 매출액 증가율은 22.1%로 기술혁신과 사업화, 글로벌화를 꾸준히 해 나간다면 머지않아 '한국형 히든챔피언' 달성까지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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