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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금리, 상단 견고함 반복적 확인 과정..중앙은행 플래트닝 저지 몸부림 <DB금투>

마켓포커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8 08:39

수정 2018.05.28 09:30

DB금융투자는 28일 "향후 금리 움직임은 하락이라기보다는 상단의 견고함을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에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홍철 연구원은 "미국은 6월에 인상하더라도 계속 느린 금리인상 스탠스로 갈 것이고 한국은 속도조절에 나서며 3분기중 1차례 금리를 올릴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향후 금리가 다시 오를 때 저가매수 차원에서 접근하는 게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문 연구원은 "연준은 5월 FOMC의 'symmetric'이라는 단어가 매우 비둘기적이라는 의미를 의사록을 통해 재확인시켜줬다. 인플레 오버슈팅과 고압경제에 비견되는 완화적인 어휘"라며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진단했다.

그는 "금통위는 그간의 일부 금리인상 의견에도 불구하고 고용악화와 인플레 안정 등을 반복적으로 언급하면서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했다"면서 "한국과 미국 모두 완화적 통화정책을 통해 현재 진행중인 플래트닝을 저지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칫 경기를 오버킬 시킬 수 있는 매파적 통화정책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는 전체적인 금리 수준이 쉽게 하락하기 어려움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모두 장기금리가 지난 15~17일에 중장기적인 상단 범위를 터치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향후에도 상단을 테스트하는 여러 시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5월 FOMC의사록 발표 당일의 미국채 전영역의 금리 하락은 과도했던 숏베팅의 되돌림에 따른 노이즈로 풀이했다. 일시적이나마 스티프닝 반응이 합리적이라고 진단했다 .

문 연구원은 또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의 정치불안의 확산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현재의 이탈리아 , 스페인 정권은 유로존에 남기를 매우 희망한다"면서 "이들은 정치 철학이 없는 포퓰리스트들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정치적 신념은 무서운 것이나 협상은 안정된 결말을 만든다는 것을 우리는 트럼프를 통해서 반복적으로 배웠다.
마찬가지 의미에서 미중 무역전쟁도 허구이며 북미 대화도 잘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taeminchang@fnnews.com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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