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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美투자포인트..지정학적 이슈에서 데이터로 대거 이동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8 14:43

수정 2018.05.28 14:43

AP연합.
AP연합.
【워싱턴=장도선 특파원】 지난주 지정학적 우려에 쏠렸던 금융시장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번 주에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로 대거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주에는 미국의 1·4분기 GDP 수정치, 소비자 신뢰지수,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 고용보고서 등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굵직 굵직한 데이터들이 줄줄이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경제 지표들은 전반적으로 미국의 견고한 경제 성장세를 재확인해줄 것으로 예상되며 인플레이션 관련 데이터들이 시장에 특히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본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2% 목표에 거의 접근했을 뿐 아니라 지난주에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의 일시적 초과를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기 때문이다.

플란테 모란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스의 수석 투자 오피서 짐 베어드는 마켓워치에 “연준은 너무 공격적으로 움직여 경제의 다리를 잘라내기 보다는 인플레이션이 (목표보다) 조금 더 높이 상승하는 실수를 택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31일 발표될 미국의 4월 PCE 물가는 전년비 2.0%, 전월비 0.2% 상승이 예상된다.
3월 수치는 각기 2.0%와 0.0%였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수인 근원 PCE 물가는 전년비 1.8%, 전월비 0.1% 올라 3월의 1.9%와 0.2%에 비해 오름세가 약간 둔화될 전망이다.
근원 PCE 물가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데이터다.

내달 1일 나올 노동부의 5월 고용보고서에 포함될 실업률은 3.9%로 4월과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일자리 증가폭은 18만5000개로 4월의 16만4000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장이 보다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은 4월의 2.6%에서 5월 2.7%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jdsmh@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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