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더울수록 집 나가는 입맛… 프랜차이즈업계가 찾아드릴게요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9 17:04

수정 2018.05.29 17:04

관련종목▶

여름용 소스·메뉴 개발
bhc치킨 소이바베큐, 숙성간장 소스로 깊은맛
킹콩부대찌개는 매운맛, 화끈·칼칼 특제소스 완성
bhc치킨 소이바베큐
bhc치킨 소이바베큐


입맛이 떨어지는 여름시즌을 앞두고 프랜차이즈 업계가 차별화된 소스 및 메뉴 개발을 마치고 고객몰이에 나선다.

29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브랜드 대표 소스, 입맛을 돋구는 단짠메뉴 출시 등을 통해 고객 입맛 잡기가 올 여름에도 이어지고 있다.

bhc치킨은 최근 출시한 '소이바베큐'에 특별한 소스를 발라 색다른 치킨 맛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소이바베큐소스'는 bhc치킨이 오랫동안 연구 끝에 개발한 소스로 숙성간장과 생강청, 조청을 주원료로 오랜 시간 우려내 풍미가 살아있고 깊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바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고구마 큐브와 연근칩을 올려 먹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킹콩부대찌개는 매운맛을 선호하는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매운맛 특제소스를 개발해 출시했다.


매운맛 특제소스는 레시피 연구팀이 약 1년의 개발 기간과 수백 차례의 맛 테스팅으로 탄생한 소스로 화끈하고 칼칼한 매운맛을 선호하는 고객층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곱창고는 신선한 과일로 만든 특제소스를 저온에서 곱창과 함께 숙성시켜 선보이고 있다. 곱창고는 또한 곱창을 찍어먹을 때 제공되는 소스도 신선한 과일로 만들어 젊은 입맛에 맞췄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소스 하나로 음식의 맛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같은 메뉴라도 차별화를 이룰 수 있다"며 "경쟁이 치열한 외식업계에선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스 개발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또한 여름철을 대표하는 맛인 '단짠'메뉴를 통해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BBQ는 지난 2월 양념 갈비 베이스의 소스에 베트남 고추의 매운맛과 분짜소스를 더한 오지구이치킨을 출시했다. 대추를 넣은 한국적인 맛과 바베큐 소스의 맛이 조화를 이룬다. 오븐마루치킨은 이달초 올해 첫 신제품으로 궁중 불고기 치킨을 선보였다. 한식 전통 간장 불고기 소스로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당면과 쌀덕을 더해 씹는 맛까지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모스버거는 서양식 일본 요리 '남반요리'를 재해석한 '남반치킨버거'를 판매하고 있다.
바삭한 통살 치킨에 매콤달콤한 간장소스와 고소하고 새콤한 타르타르소스를 곁들였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