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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유로존]"유럽발 정정불안 한국엔 영향 적다"

박하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9 17:14

수정 2018.05.29 17:14

국제금융센터 "제한적"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발 정정불안이 금융시장을 강타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금융센터 김위대 유럽팀장은 29일 파이낸셜뉴스와 통화에서 유럽발 정정불안에 대해 '찻잔 속 태풍'이라고 분석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최근 정치적 상황이 매우 불안해 보이지만 유로존 전반을 뒤흔들 만큼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김 팀장은 "과거 사례로 봤을 때 정치적 이슈가 경제·금융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면서 "유럽중앙은행이 양적완화를 지속하고 있는 것도 불안 완화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통상 유럽발 위기가 미국시장을 흔들고, 이후 미국의 금융지표가 흔들릴 때 뒤이어 영향을 받아왔다"면서 "미국시장은 현재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경제성장세가 다른 국가에 비해 견조해 크게 위험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에서 일고 있는 포퓰리즘이 유로존 탈퇴로 이어지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김 팀장의 전망이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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