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

홍준표 "북핵문제, 우리가 낄 틈이 없다..文 끼어드는 척만 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9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의 대한노인회 원주시지회에서 열린 어르신과 함께하는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9일 북핵 문제 논의와 관련, "이미 북핵문제는 중국과 미국, 북한의 3자 문제로 돼 있지 우리가 끼어들 틈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날 강원도 원주 대한노인회 원주시지회에서 노인정책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를 향해 "끼어드는 척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중국을 경유해 미국에 방문하는 것에 대해 "한국하고 의논하고 하는 행위는 아니다"라며 "미국은 오히려 한국이 끼어드는 것을 부담스러워 한다. 혼선을 초래한다고"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운전자론에 대해 "북핵에 대해선 운전자론이 아니라 방관자론"리마려 "(문 대통령은)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폐기)를 얘기할 때 미북간 문제라고 했다. 말하자면 자기는 방관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격적인 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그런데 왜 깜짝 회담을 했을까"라며 "자기 역할이 있다고 국민들한테 쑈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그런 국가적인 중대사를 쇼로 마무리 하려고 하는것이라 그게 옳지 않다는 것"이라며 "그게 진솔한 정부의 태도는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홍 대표는 전날 "미국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비핵화 문제에서 빠지라라고 말했다"고 발언한 것의 근거에 대해 "근거는 내가 설명할 수 없다.
근거를 설명하면 우리 정보통들이 다 앞으로 교류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미 트럼프 행정부는 문재인 정부를 믿지 않는다. 북의 편으로 본다"며 "그래서 오늘도 북의 대변자 노릇 하지 말고 북핵폐기에 앞장서라라고 얘기를 했다"고 부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