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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추가 하락, 배럴당 40달러대로"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30 17:20

수정 2018.05.30 17:20

CNBC, 전문가 조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상품 중개업체 전문가가 현재 원유 시장이 취약한 상태라며 국제유가가 상승이 아닌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드칼리 트레이딩의 공동창업자 칼리 가너의 분석을 인용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이상으로의 상승 보다는 55달러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CNBC는 가너의 분석이 믿을만한다며 취약한 원유 시장의 진통이 계속 이어지면서 40달러대로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유가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은 이유로 기름값 회복에 따른 미국의 원유 증산 추세도 한몫하고 있다.


베이커휴즈의 집계에서 현재 미 가동 시추관은 1059개로 2016년 절정 당시의 1595개 보다는 적지만 그해초의 316개에 비하면 크게 늘어났으며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WTI는 이날 뉴욕선물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15달러 떨어진 66.73달러에 장을 마치면서 지난 6주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같은 하락세는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증산 가능성을 언급한 후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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