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포스트]

시진핑 “블록체인, 경제 돌파구 마련해줄 기술”

“비트코인 주도의 암호화폐 장세 곧 종료” 리플 CEO

■비트코인 하루 만에 2% 하락 ‘7300$선’
3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7300달러 대로 떨어졌다. 7500선을 회복한지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후 6시7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68% 내린 7335.16달러에 거래됐다. 7000선에 형성된 심리적 지지선은 여전히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44% 낮아진 551.53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거래에서도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동반 내림세다. 빗썸에 따르면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03% 하락한 816만3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캐시는 3.77% 낮아진 107만1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주도의 암호화폐 장세 곧 종료” 리플 CEO
비트코인이 주도하는 암호화폐 장세가 곧 끝날 것이라고 리플 최고경영자(CEO)가 내다봤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는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가격들은 비트코인과 강한 상관관계를 보이며 올해 상반기 비트코인을 따라 등락하는 양상을 나타냈지만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가격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시대가 곧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암호화폐들 간, 그리고 그 활용사례들 간 주요한 차이점을 이해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며 “암호화폐 시장이 갈수록 합리적 상태로 진화하면서 이를 반영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진핑 “블록체인, 경제 돌파구 마련해줄 기술”
시진핑 중국 주석이 공개석상에서 처음으로 블록체인 지지의사를 밝혔다고 CNBC가 이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지난 28일 중국사회과학원이 주최한 연례 콘퍼런스에서 “경제적 돌파구를 마련해줄 만한 기술”이라며 블록체인 기술 잠재력을 인정했다. 그는 “인공지능·양자정보·이동통신·사물인터넷·블록체인으로 대표되는 차세대 기술이 응용 면에서 끊임없이 돌파구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기술개발에 집중해 과학혁신의 글로벌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해 암호화폐공개(ICO)와 비트코인 거래를 전면 금지한 이후에도 여전히 블록체인 발전의 중심지로 활약 중이다.

시진핑 중국 주석

■쿠웨이트 KFH, 국제송금 위해 현지 최초로 리플넷 가입
쿠웨이트 첫 이슬람은행인 KFH가 현지 최초로 리플의 기업형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리플넷(RippleNet)에 가입했다. KFH는 개인 고객들의 국경 간 결제 과정을 더 빠르고 안전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운용자산이 55억달러인 KFH는 전 세계에 485개 지점에 약 1만5000명 직원을 두고 있다. 리플넷은 암호화폐 리플의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네트워크다. 은행과 결제서비스사, 송금서비스회사 등 전 세계 100개 이상 금융기관이 국제 거래의 실시간 청산결제용으로 리플넷을 채택 중이다.

■印 통신규제당국, 텔레마케팅 사기 단속에 블록체인 활용
인도통신규제당국(TRAI)이 세계 최초로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통한 텔레마케팅 사기를 단속하는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 수 억 명에 달하는 인도 통신가입자 연락정보를 암호로 보호해 사생활이 침해당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해당 정보는 특정 조건에 따라 인가받은 텔레마케터에게만 제공된다.
TRAI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인도 통신가입자 수는 11억9000만 명 수준이다. TRAI는 “텔레마케팅 사기가 전 세계적으로 만연하다. 이를 막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번번이 실패로 끝났다“며 이번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서 통신사 등과 협력해 문제를 규제 틀 안에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