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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 브라질로도 영토확장

장안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31 11:12

수정 2018.05.31 11:45

中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 브라질로도 영토확장
최근 해외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국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가 브라질로도 영역을 확대한다.

후오비가 올 연말쯤 현지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아직 후오비의 공식 발표가 나오지는 않았다.

브라질 블록체인 전문매체인 포털 도 비트코인은 “후오비가 현지에 거래플랫폼을 출범할 예정”이라며 “상파울루에 사무실을 마련한 뒤 현지 직원을 채용하려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후오비가 브라질 현지시장 유명 인사들과 접촉하는 한편,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를 이용해 사무실도 만들었다고 한다.

출처=CCN
출처=CCN

또한 구인·구직 소셜미디어인 링크드인을 통해 수석준법감시책임자(CCO)를 물색 중이라고 포털 도 비트코인은 덧붙였다.
부정·불법 행위가 있는지 회사 운영을 감시하는 자리다. 또 다른 구인공고를 보면 후오비는 현지 브랜드 개발을 지원할 디지털마케팅매니저도 찾고 있다.

최근 후오비의 해외진출 행보가 멈추지 않고 있다. 영국 런던에 사무소를 개소한데 이어 캐나다 토론토에도 제2 북미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사무소 개설 계획을 밝혔고 3월에는 미 금융당국에 사업자 등록까지 마쳤다고 한다.


설립 5년차인 후오비는 거래량 기준 세계 3위 암호화폐 거래소이다. 중국 정부의 거래금지 조치 이후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베이징 본사를 싱가포르로 이전, 글로벌 시장공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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