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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2022년까지 커뮤니티 이용자 10억명 목표…인스타그램 쇼핑 기능 도입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31 16:49

수정 2018.05.31 16:49

페이스북이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활동 지원에 나섰다. 오는 2022년까지 현재 2억명 수준의 커뮤니티 활동 이용자수를 10억명으로 높이는 목표도 제시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6월 새로운 사명으로 내세운 '커뮤니티를 이뤄 모두가 더 가까워지는 세상'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적화하는 것이다. 페이스북 자회사인 인스타그램은 지난해 미국에서 출시한 쇼핑 기능을 한국 커뮤니티에도 도입하기로 했다. 인스타그램은 사진·동영상 공유 플랫폼에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페이스북코리아는 5월 31일 서울 신사동 K현대미술관에서 아시아 최초로 '페이스북 커뮤니티 커넥트' 행사를 열고 페이스북 그룹을 활용한 커뮤니티 활동 지원 방안의 필요성과 성공 사례 등을 공유했다.


딥티 도시 페이스북 글로벌 커뮤니티 총괄
딥티 도시 페이스북 글로벌 커뮤니티 총괄

페이스북의 월간 이용자수는 세계기준 22억명으로, 페이스북 그룹을 사용해 의미있는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이용자수는 2억명 정도다.

페이스북은 의미있는 커뮤니티 활동 이용자수를 오는 2022년 10억명으로 확대하기 위해 각종 커뮤니티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능 등 지원정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페이스북 플랫폼을 기반으로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운영진 중 우수 커뮤니티 리더를 선정해 활동 지원금과 교육 기회를 제공(커뮤니티 리더십 프로그램)하거나 영항력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되는 5명을 선정(레지던시 프로그램)해 총 지원금 약 11억원을 지원하는 식이다. 또 전세계 글로벌 커뮤니티 리더 100명에게 각각 5만달러(약 5500만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펠로우십 프로그램도 있다.

딥티 도시 페이스북 글로벌 커뮤니티 총괄은 "페이스북 커뮤니티 지원책에 대해 한국 커뮤니티 리더를 포함해 전세계 피드백이 아주 좋다"면서 "다양한 프로그램 통해 2022년까지 10억이 페이스북을 통해 의미있는 커뮤니티에 소속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은 또 커뮤니티 운영을 편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관리도구를 쉽게 사용하도록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인스타그램은 이날 기업, 브랜드와 소비자가 직접 소통해 쇼핑을 할 수 있는 기능을 한국 커뮤니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인스타그램 사용자 80% 이상이 비즈니스 계정을 팔로우하고 이용자 2억명 이상이 매일 비즈니스 계정 프로필에 방문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쇼핑과 좋아하는 브랜드, 새로운 제품을 보기 위해 인스타그램에 매일 접속한다는 의미다.

이제 국내에서도 인스타그램에서 쇼핑 기능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기업, 브랜드도 인스타그램 커뮤니티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관계를 쌓을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다.

수잔 로즈 인스타그램 프로덕트 마케팅 디렉터는 "모바일 중심의 전자상거래 거래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인스타그램에 좋은 기회"라면서 "이제 모바일에서 쇼핑을 어떻게 경험할 수 있는지 더 풍부한 콘텐츠를 경험하면서 제품 구매를 더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스타그램은 국내 커뮤니티에 쇼핑 기능을 도입하기 앞서 티몬 뷰티, 에잇세컨즈, 럭키슈에뜨, 스타일쉐어, 라네즈 마몽드, W컨셉 등 총 일곱 개 지역 브랜드 파트너와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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