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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웹툰 등 불법 유통 콘텐츠 어떻게 막을까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02 10:40

수정 2018.06.02 10:40

영화, 웹툰 등 불법 유통 콘텐츠 어떻게 막을까

최근 불법 공유 사이트를 통한 웹툰, 영화 등의 불법 유출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포자를 추적할 수 있는 포렌식 워터마킹이 각광 받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래 전부터 불법 유출로 몸살를 앓아온 할리우드에서는 불법 콘텐츠의 확산 방지와 유포자 처벌을 위해 워터마킹 도입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밤토끼’ 등 웹툰 불법 공유로 몸살을 앓아 온 국내에서도 저작권 보호 조치에 대한 논의 중 하나로 워터마킹의 중요성이 확산되고 있다.

마크애니 디지털 저작권 보호 솔루션 ‘콘텐츠 트래커(Content TRACKER)’는 포렌식 워터마킹 기술로 불법 유통된 콘텐츠의 유출 경로 및 최초 유포자를 파악 한다.

특히 이 제품은 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에 기술 성능을 인증 받았다.
이 인증을 통과한 업체만 할리우드 콘텐츠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포렌식 워터마킹을 적용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불법 유통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웹툰 등 이미지 보호도 가능하다.

워터마킹 삽입 후에 눈으로 확인이 불가능해서 원본 이미지 훼손이 없다.

여기에 로그인 정보나 구매 정보를 자동으로 포함해 유출된 이미지로 어디서 유출되었는지, 누가 유출했는지 추적할 수 있다. 워터마킹 검출기를 클라우드로 서비스 해 유출 정보 확인도 간편하다.

마크애니 최종욱 대표는 “힘들여 만든 작품이 유출되는 사고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콘텐츠를 보호하는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저가형 워터마킹 제품은 유출 중 콘텐츠 변형이 일어날 시 지워지거나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크므로 안전한 저작권 보호를 위해서는 국제 인증 받은 제품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최종욱 대표는 정보보안 솔루션 선도기업 마크애니 창립자다.
내부정보 유출방지를 위한 문서보안(DRM) 기술, 온라인 증명서 발급을 위한 위변조방지 기술, 멀티미디어 콘텐츠 저작권보호 기술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함으로써 지난 20여년 간 대한민국 IT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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