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글로벌 스타트업 키워낸 'KIC중국-안양창조산업진흥원' 협력 강화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02 12:53

수정 2018.06.02 12:53

한국혁신센터 고영화 센터장(앞줄 왼쪽)과 안양창조산업진흥원 박병선 원장이 국내 창업기업의 중국진출을 돕기 위한 전략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혁신센터 고영화 센터장(앞줄 왼쪽)과 안양창조산업진흥원 박병선 원장이 국내 창업기업의 중국진출을 돕기 위한 전략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혁신센터(센터장 고영화, 이하 'KIC중국')은 지난달 31일 중관촌 창업거리에 위치한 KIC중국 창업공간에서 안양창조산업진흥원(원장 박병선, 이하 'ACA')과 '국내 창업기업의 중국 진출 활성화를 위한 전략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KIC중국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ACA보육기업의 중국 진출, 투자유치, 사전교육, 사업 홍보 등을 지원한다.

ACA 박병선 원장은 "KIC와 전략협력 MOU를 체결해 매우 기쁘다"면서 "안양의 우수 스타트업들도 KIC를 통해 중국에 많이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IC중국은 지난 2016년 6월 베이징에 정식설립된 과기정통부 산하기관으로, 국내 ICT분야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 초기부터 성공적 안착까지 전주기 맞춤형 후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총36개 기업을 인큐베이션하였으며, 600만달러의 투자유치와 2215만달러 중국매출을 달성했다.

2003년 5월 경기도 안양시에 개원한 안양창조산업진흥원(ACA)는 이 지역 첨단산업 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케팅, 교육, 자금 등 다양한 방면의 지원책을 실시중이다. 지난 2017년에는 전국 19개 지역 진흥원을 대상으로 한 SW성장사업 지역별 성과 평가에서 전국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울랄라랩주식회사(대표 강학주)는 산업용 IoT 디바이스 위콘(WICON) 및 AI기반의 통합관리 소프트웨어인 Wim-X를 개발한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으로, 안양창조산업진흥원과 한국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울랄라랩은 6년간의 개발 끝에 2017년부터 중국 다롄과 베트남에 위치한 아디다스 공장 및 인도네시아의 나이키 공장에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인더스트리 플랫폼 기업Cefinity 와 아시아 시장 유통을 위한 1600만달러 규모의 3년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올 4월에 한국 최대 투자사로부터 200만달러 투자를 받아 현재 누적 투자액은 300만달러에 달한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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