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봉주르, 낭트.. 넌버벌 퍼포먼스그룹 노리단, 佛서 한국 영화·국악 등 공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04 17:12

수정 2018.06.04 17:12

다큐멘터리 '국악, 유럽에 스며들다'
다큐멘터리 '국악, 유럽에 스며들다'

프랑스 북서부의 창조문화도시 낭트와 낭트 메트로폴(광역권)에서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축제가 펼쳐진다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과 넌버벌 퍼포먼스 그룹 노리단은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프랑스 루아르-아틀랑티크 주의 주도인 낭트와 인근 도시인 생 나제르 등에서 국제문화교류 축제 '한국의 봄'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 기간 동안에는 한국 영화와 음악 다큐멘터리, 단편 애니메이션 등이 상영되고 국악 공연도 펼쳐진다.

올해는 특히 한국 여성과 소녀들의 삶을 돌아보는 영화들이 주로 상영될 예정이다. 윤가은 감독의 장편영화 '우리들'을 비롯해 김현석 감독의 '아이 캔 스피크', 이재용 감독의 '죽여주는 여자'를 통해 혼돈의 시대상에 가려진 한국 여성의 삶 속 좌절과 희망을 보여주고, 또 경쟁이 치열한 한국 사회에서 불안을 겪고 있는 청소년과 여성들을 보여준다.


또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젊은 전통음악가들의 이야기와 활동을 소개하는 음악 다큐멘터리 '국악, 유럽에 스며들다'는 낭트시청 폴 벨라미 홀에서 개막 축하공연과 함께 상영된다. 이밖에 윤가은 감독의 단편영화 '콩나물' 영상에 음악을 입힌 '씨네 콘서트'도 준비됐다.
이 콘서트에서는 프랑스 리옹 출신의 작곡가이자 연주자인 크리스트앙 파뵈프가 영화를 위해 작곡한 곡을 영상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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