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픽

개의 목에 차고 있던 쇳덩이... 끔찍한 수장 위기에서 발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06 11:18

수정 2018.06.06 11:18

/사진= Audra Petraškienė 씨의 페이스북
/사진= Audra Petraškienė 씨의 페이스북


우연히 길에서 발견된 개의 목에 쇳덩이가 채워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개는 물에 흠뻑 젖어있는 것으로 보아 수장 위기를 가까스로 벗어난 뒤로 추측된다.

지난 1일 유럽 리투아니아의 프리에나이에 사는 아드라 페트라샤키네((Audra Petraškienė) 씨는 한적한 길을 지나고 있었다. 그런데 도로에서 물에 흠뻑 젓은 채 떨고 있는 개를 발견하고 차를 세워 가까이 다가갔다.

무언가 심상치 않을 느낀 페트라샤키네 씨는 이때부터 영상 촬영을 시도했다. 가까이 다가가 살펴본 개는 물이 흥건하게 젖어 있었으며 목에는 어선의 닻을 연상케 하는 쇳덩이가 달려 있었다. 쇳덩이는 약 6kg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페트라샤키네 씨는 가여운 마음에 "누가 이런 짓을 했어"라며 울먹였다.
이후 그는 개를 집에 데려왔다. 그리곤 목에 결려있는 쇳덩이리를 제거하고 털을 말린 뒤 수의사에게 데려가 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개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 Audra Petraškienė 씨의 페이스북
/사진= Audra Petraškienė 씨의 페이스북

/사진= Audra Petraškienė 씨의 페이스북
/사진= Audra Petraškienė 씨의 페이스북

이 사연은 페트라샤키네 씨가 페이스북에 게재하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현재 1만7천여회 공유가 일어나면서 사회 문제로까지 인식될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한 동물보호단체는 이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한 동물보호단체의 감독 Monika Mužaitė 씨는 "누군가가 가장 극단적인 방식으로 개를 죽이려고 한 잔인한 가학 행위"라고 비난했다.
현재 개를 동물 보호소에 맡겨져 보호를 받고 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