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복대 작업치료과 기술특허 잇따라 출원 ‘눈길’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06 13:14

수정 2018.06.06 13:14

경복대 작업치료과 기술특허 출원. 사진제공=경복대학교
경복대 작업치료과 기술특허 출원. 사진제공=경복대학교


[남양주=강근주 기자] 경복대학교 작업치료과는 2학년 캡스톤 디자인 과목을 팀제로 운영해 기술특허 출원, 전국 공모전 수상 등 뛰어난 성과를 올리고 있다.

5일 경복대에 따르면 캡스톤 디자인은 산업현장에서 부딪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 산업현장의 수요에 맞는 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작품을 기획, 설계, 제작 등 전 과정을 경험하게 하는 '창의적 종합설계' 교육 과정을 뜻한다.

박우권 경복대 작업치료학과장은 6일 “각 학생의 특성과 희망 진로에 따라 적절한 활동과 취업 스펙을 쌓을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체계적인 진로 디자인을 통해 작업치료과 학생의 차별성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작업치료과는 현재 캡스톤 디자인 과목을 5개 팀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으며, 팀 특성에 맞는 주제 선정 및 경쟁심 유발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알파 코어 1팀은 작년 12월 ‘편마비 환자를 위한 한 손으로 조작이 가능한 튜브형 전용 용제 압출기’로 기술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이 특허는 한쪽 손만 사용 가능한 환자가 칫솔에 치약을 안전하게 짜 양치질을 할 수 있도록 고안한 장치다.
같은 대학 디자인과 김기준 교수팀과 협업해 최종 완성했다.

알파 코어 2팀은 작년 11월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주최 낙상치매 비즈니스 국책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치매환자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알파 코어 3팀은 병원 환자 감염관리 콘셉트로 의료기 분야 ‘좌변기 시트용 위생 커버’를 개발해 올해 4월 특허청에 디자인 출원을 완료했다.

또한 작업치료과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스페셜 올림픽 코리아(Special Olympics Korea) 영유아 선수 지도자 과정’에 매회 20명 정도를 꾸준히 참여시키고 있다.


이 과정은 국비 지원이며 특수교육, 작업치료, 특수체육, 물리치료를 전공으로 하는 대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업계에서 공신력이 높아 취업에 유리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