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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양귀비, 남양주시 삼패한강시민공원 유혹하다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07 10:33

수정 2018.06.07 10:33

꽃양귀비, 남양주시 삼패한강시민공원 유혹하다. 사진제공=남양주시
꽃양귀비, 남양주시 삼패한강시민공원 유혹하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강근주 기자] 붉은 꽃양귀비가 남양주시 삼패한강시민공원에 넘실댄다. 남양주시민은 물론 관광객 발길이 이번 주말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초여름에 꽃양귀비를 곁에 두고 ‘인생 사진’을 한 번 찍어 보면 어떨까.

남양주시는 삼패한강시민공원 2만㎡(6000평) 면적에 ‘페스티벌 꽃길’을 조성하고 “오는 9일 주말부터 꽃양귀비와 수레국화가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중국에선 꽃양귀비를 ‘우미인초(虞美人草)’라고 하는데, 이는 항우의 애첩 우미인의 무덤에 개양귀비가 피었다는 데서 비롯됐다.


삼패한강시민공원에 펼쳐진 하늘하늘하고 붉은 꽃양귀비 물결은 푸른 한강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남양주시는 해마다 삼패한강시민공원에 대규모 테마 꽃길을 조성해 공원을 찾는 시민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봄에 열리는 ‘페스티벌 꽃길’에는 꽃양귀비과 수레국화가 주종을 이루고, 여름과 초가을에 열리는 ‘그리움의 꽃길’은 백일홍과 해바라기가 가을 공원 풍경을 장식한다.


한편 삼패한강시민공원과 함께 매년 테마 꽃길이 조성되던 왕숙천 공원은 지난달 폭우로 정비가 진행 중이라 8월 초 백일홍으로 시민을 맞이할 계획이다.

이번 주말 꽃양귀비와 함께 인생사진을 찍기 위해 삼패한강시민공원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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