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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칭찬 캠페인...올해 5개월만에 약 1000명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07 11:18

수정 2018.06.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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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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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일하고 싶은 회사 만들기'를 위해 실시하는 사내캠페인이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7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올해는 5월말까지 5개월 동안 사내 칭찬캠페인 등록이 149건, 칭찬 받은 임직원이 939명에 달했다. 지난 2016년 4월 처음 시작한 칭찬캠페인은 첫 해 63명의 임직원이 86명에게 칭찬의 글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등록건수 66건에 칭찬 대상자는 292명으로 늘어나는 등 증가 추세다.

제주항공은 사내제안 홈페이지 '상상비행기'를 운영하면서 '고맙수다' 게시판을 만들어 칭찬하는 장을 마련했다. 대상은 제한이 없으며, 도움을 받았거나 개인적인 일에 대한 고마움, 업무에 대한 칭찬과 격려를 하자는 취지였다.

최근엔 비정상 운항시 애쓴 공항의 현장직원, 사무실의 소소한 감사부터 업무성과를 인정하고 노력에 대해 칭찬하는 글까지 매우 다양해졌다.
이처럼 칭찬캠페인의 임직원 반응이 뜨거워지자 칭찬대상자에게 덤으로 주어졌던 대표이사가 제공하는 음료기프티콘 1년분이 벌써 동이 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칭찬캠페인은 내부고객인 직원들의 높은 만족도가 고객에 대한 진정성 있는 서비스로 이어진다는 회사 측의 '임직원 우선(Employee First)' 방침의 연장선 상에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 '가족과 여성이 행복한 기업'을 핵심으로 일하고 싶은 조직풍토 만들기와 고객경험 개선을 통한 충성고객 창출 등을 통해 치열해지는 경쟁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핵심과제로 정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직원들이 회사 내에서 이뤄지는 일상에서 칭찬거리를 찾고 또 본인이 칭찬을 받는 과정들은 회사의 동력이 되고, 결국 회사를 성장시키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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