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북미회담]트럼프, 김정은 싱가포르 가기전 경제행보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09 13:46

수정 2018.06.09 13:46

오는 12일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새로 건설된 평양대동강수산물 식당을 둘러봤다고 노동신문이 9일 보도했다.
오는 12일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새로 건설된 평양대동강수산물 식당을 둘러봤다고 노동신문이 9일 보도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9일 양 정상은 각각 경제행보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퀘벡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을 돌아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정오께 G7정상회의 공식 환영식과 업무 오찬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안보뿐 아니라 무역정책도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관세 폭탄'을 안길 전망이어서 나머지 국가들의 성토 목소리가 컸다.
미국의 관세 폭탄에 일부 회원국들은 '반 트럼프 연대'를 꾀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발에 앞서 백악관에서 기자들에 러시아의 G7 복귀를 주장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러시아는 선진경제국 협의체 G7의 전신인 G8 회의에 참석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크림반도 강제병합 및 친러시아 성향의 우크라이나 반군세력 지원 등으로 협의체에서 쫓겨난바 있다.

하지만 러시아는 참가에 관심이 없다고 했고, 프랑스 대통령궁 관리는 러시아가 G7에 복귀할 여건이 아니라고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리설주 녀사와 함께 새로 건설된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을 돌봤다고 9일 보도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수용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간부인 한광상, 리병철, 김여정, 김용수, 조용원이 동행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최상의 봉사조건을 갖춘 식당에는 각종 민물고기와 바다물고기 실내못들과 다양한 형식의 식사실들, 가공품매대들이 꾸려졌다"라며 "인민들의 구미와 기호에 맞게 펄펄 뛰는 여러가지 고급어족들을 즉석에서 요리하여 봉사할수 있다"고 밝혔다.

또 "김정은 위원장은 식당건설자료를 보고 설계와 시공을 잘했다고 평가했다"며 "실지 와보니 정말 멋있고 특색있다고 하시면서 식당의 이름을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으로 명명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군인건설자들이 인민을 위한 좋은 일을 했다며 만족을 표시하고 옥류관과 같이 평양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인민봉사기지가 태어 났다고 했다.

실내못들에는 철갑상어, 룡정어, 련어, 칠색송어를 비롯한 고급어족들이 헤엄쳐 다니고 있다.


김 위원장은 "식당의 특성에 맞게 꾸려진 가공품매대들에서 사철 펄펄 뛰는 물고기로 만든 맛있고 영양가높은 수산물료리와 가공품을 봉사받게 될 것이라고 되면 좋아할 것"이라고 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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