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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LPGA숍라이트 클래식 첫날 공동 4위..공동 선두 1타차 추격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09 15:33

수정 2018.06.09 15:33

전인지[AP=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전인지[AP=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전인지(24·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승 발판을 마련했다.

전인지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탁턴 시뷰 호텔 앤드 골프클럽(파71·6217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숍라이트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5개를 잡아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셀린 에르빈(프랑스), 로라 디아스(미국·이상 5언더파 66타)와 1타 차이다.

전인지는 지난달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으나 연장전에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는 전인지는 올 시즌 두 차례 '톱10' 입상에 그치면서 상금 순위 33위로 처져 있다.

양희영(29·PNS창호)도 전인지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시즌 첫승 기회를 잡았다.
양희영은 2013년 LPGA하나외환 챔피언십, 2015년과 2017년 혼다 타일랜드에서 통산 3승을 거두고 있다.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어 상금 순위 43위에 자리하고 있다.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1·PXG)와 호주 동포 오수현(22)도 공동 4위에 올랐다.

대회 2연패에 나선 김인경(30·한화큐셀)은 보기 4개에 버디 7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 신지은(26·한화큐셀) 등과 함께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김인경은 작년 이 대회 우승을 기점으로 7월 마라톤 클래식과 8월 브리티시 여자오픈까지 시즌 3승을 거뒀다.

최근 2개 대회 연속 미스컷으로 부진에 빠졌던 박성현(25·KEB하나은행)은 보기 2개에 버디 4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7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지난달 텍사스 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뒀지만, 이후 볼빅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에서 2회 연속 컷 탈락했다.
김세영(25·미래에셋)과 이정은(30), 박희영(31)도 공동 2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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