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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는 美 금리인상에 따른 변동성 커… 위험 분산시킬 자산배분 펀드 유망"

김민관 한화자산운용 상품전략팀장
"JP모간이 운용하던 30개 펀드, 한화자산운용서 이관 받아 운용.. 이후에도 JP모간과 협업으로 TDF 등 상품 개발 계속 할 것"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시기에 적합한 상품이나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는 자산배분 상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김민관 한화자산운용 상품전략팀장(사진)은 하반기 투자전략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김 팀장은 한화자산운용에서 전반적인 상품전략을 수립하고, 신상품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상품전략 회의를 주관해 시황에 맞는 전략상품을 제시하는 것이 핵심 업무다. 최근에는 중국본토펀드에 대한 전략이 주효해 연초 이후 1000억원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한화운용은 지난 5일 JP모간자산운용코리아가 운용하던 펀드 30개, 5000억원 규모를 이관받아 운용을 개시했다.

김 팀장은 "JP모간의 경우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다양한 자산에 대한 투자경험을 바탕으로 자산배분 역량이 검증된 글로벌 운용사"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6년 말부터 TDF(타깃데이트펀드) 출시를 준비하면서 TDF시장이 이미 형성된 미국 내 주요 운용사들을 심도 있게 비교 분석했다"며 "JP모간의 경우 기존 아시아전략에 치중된 한화운용의 글로벌 전략과 중복되지 않아 펀드 인수에도 오히려 시너지가 클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한화운용은 향후 JP모간과의 협업을 통한 TDF 개발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올해 글로벌 시장의 상품 트렌드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투자상품이 주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중국, 베트남 등 단기성과가 뚜렷했던 신흥국과 연초 코스닥 활성화 방안에 힘입어 국내 주식형 펀드에 자금이 유입됐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시기에 적합한 상품이나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는 자산배분 상품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조언했다.

올해 주력으로 밀고 있는 상품 전략과 관련, 김 팀장은 "한화운용은 글로벌 운용사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테마에 맞춘 '한국4차산업혁명주식형' 펀드에 이어 '아시아4차산업혁명주식형' 펀드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반기에는 JP모간의 17개 전략이 보완되면서 자산배분 및 해외채권 관련 상품에도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국내 펀드 투자자들이 글로벌 투자자들에 비해 투자 인내 기간이 짧지만 장기적으로 변동성 관리를 하면서 꾸준한 성과를 내는 펀드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흥국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 단기적인 성과를 노리는 선택보다는 장기적으로 꾸준한 성과를 내는 자산배분 상품과 TDF를 비롯해 펀드에 투자하되 은퇴 이후 또는 인출시점을 분할해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방법도 있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