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코인레일 가상화폐 유출 수사 착수.. "접속기록 분석 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11 13:51

수정 2018.06.11 13:51

경찰, 코인레일 가상화폐 유출 수사 착수.. "접속기록 분석 중"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레일에서 가상화폐가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사이버수사과 관계자는 11일 “(코인레일) 신고를 받고 현장에 가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기초정보를 가져왔다”며 “현재 1차적으로 서버의 접속기록 등을 분석 중이어서 아직 밝혀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가상화폐 유출이 실제로 해킹에 따른 것인지, 전산망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사고인지를 자료 분석을 통해 확인할 방침이다.

코인레일은 전날 해킹 공격으로 펀디엑스, 애스톤, 엔퍼 등 자사 보유 가상화폐의 30%가량이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코인레일은 24시간 거래량 기준 세계 90위권의 중소거래소다.


업계에 따르면 210억 달러 상당의 펀디엑스, 149억원 상당의 애스톤 등 약 400억원 규모의 가상화폐가 유출된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국내 거래소 해킹 피해로는 가장 큰 규모다.
코인레일은 10일 오전 2시부터 거래를 중단하고 서버 점검에 들어가 유출이 확인된 코인의 3분의 2는 회수 또는 거래 중단을 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