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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6.13〕김태호, “추미애 대표는 경남도민 모욕하는 발언 멈춰라”

오성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11 16:36

수정 2018.06.11 16:36

안희정 미투사건 때 두 딸보기 부끄럽다던 추 대표, 이재명과는 엄지척 이중적
김경수 후보는 도민에게 사과 안하고 오히려 네거티브 하지 말라며 버텨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11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습관처럼 경남도민을 모욕하는 발언을 멈춰라"고 촉구했다./사진=김태호 후보 사무실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11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습관처럼 경남도민을 모욕하는 발언을 멈춰라"고 촉구했다./사진=김태호 후보 사무실
【창원=오성택 기자】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근 발언과 관련, “경남도민을 습관처럼 모욕하는 발언을 멈춰라”고 촉구했다.

윤한홍 김태호 후보 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지방선거)출마한다는 사실을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는 후보들이 적반하장격으로 적폐청산을 외치고 있다”며 “민주니 진보니 외치는 분들의 위선적이고 이중적인 태도가 정말 놀랍고 무섭다”고 일갈했다.

윤 대변인은 또 “허익범 특검이 ‘여론과 민의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다. 그걸 기계조작으로 왜곡하면 민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다.
이는 부정부패보다 더 큰 범죄’라고 규정했다”면서 “김경수 후보는 시종일관 도민에게 사과도 안한다. 사과할 기회가 많았는데도 오히려 네거티브 하지 말라며 버티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정신 계승한다는 분이 반칙과 특권에 대한 최소한의 죄의식도 없다. 원칙 없는 승리라도 이기면 된다는 식의 철면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변인은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공직자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청년들이 경기지사 후보 1, 2번 사이에 표를 찍어 무효표를 만들겠다는 저항의 움직임을 보인다”며 “그걸 두고 추미애 대표는 ‘쓸데없는 것 갖고 말이 많다. 젊은 친구들이 자꾸 이상한데 관심을 쏟고 있다’라는 말로 청년들을 폄하하고 있다”라고 추 대표를 몰아붙였다.

윤 대변인은 안희정 미투 사건 때 두 딸보기가 부끄럽다던 추 대표가 이재명 후보와는 엄지척을 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다며 일침을 가했다.

윤 대변인은 “그런 (이재명) 후보를 공천하고는 습관처럼 민주당 찍어달라고 해놓고선 경남에 와서는 ‘습관처럼 하던 선택’을 바꿔 달라고 호소했다”며 “경남의 유권자들은 김경수 후보 말처럼 막대기만 꽂아도 표를 찍어주는 그런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추미애 대표는 수준 높은 경남도민을 더 이상 모욕하고 폄하하지 말고 습관적인 말투나 바꿔라”면서 “경기지역 청년들과 경남 도민이 추미애 대표보다 수준이 더 높다”라고 덧붙였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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