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HDC현대산업개발 분할 상장.. "시가총액보다 기업가치 높아 긍정적"

두 종목 오늘 상장

현대산업개발의 건설부문을 인적분할한 신규법인 HDC현대산업개발과 존속법인 HDC가 12일 코스피시장에 재상장된다. 남북관계 개선 등으로 건설업종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두 회사에 대해 긍정적 분석을 내놓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12일 코스피시장에 보통주 4393만8220주가 재상장된다. 존속법인은 HDC로 이름을 바꿔 같은 날 변경 상장된다.

증권업계는 HDC와 HDC현대산업개발을 모두 긍정적으로 전망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향후 HDC의 적정 기업가치는 1조8500억원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3조1565억원으로, 둘을 합치면 5조원이 넘는다. 현재 시가총액보다 대략 40%정도 늘어난 수치다.

우선 HDC는 비상장사를 포함한 주요 계열사를 거느리게 된다. 이 가운데 현대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같은 숨은 알짜 회사가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또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HDC는 HDC현대산업개발 지분 13%를 비롯한 계열사 주식을 추가로 취득하고 금융사를 매각해야 한다. 이를 마치면 HDC 기업가치는 자연히 높아진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주사 체제에서 과거 20% 수준이었던 배당성향을 높일 전망이다.


아울러 의정부, 용산, 노원, 파주 등 기존 프로젝트를 이어받아 복합개발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특히 15만평 규모 파주 서패동 프로젝트는 경협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이 목표 분양 물량을 달성해 자체 사업이 확대되면 기업가치 할인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mskang@fnnews.com 강문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