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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G전자 AI 챗봇 도입 소식에 이에스브이 등 '상승세'

이병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14 14:10

수정 2018.06.14 14:10

LG전자와 고객 서비스 영역에 인공지능(AI) 챗봇을 도입한다는 소식과 함께 삼성전자도 AI 사업분야 육성 의지를 드러내면서 AI 관련 기술을 보유 중인 이에스브이, 코디엠, 에스모 등이 일제히 강세다.

10일 오후 2시 3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이에스브이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69%(80원) 오른 1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스브이의 최대주주인 코디엠도 3.61% 올랐으며, 에스모도 4.57% 상승해 거래 중이다.

이날 LG전자는 고객이 인공지능 채팅로봇과 문자를 주고받으며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챗봇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챗봇 서비스에는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가 적용돼 스마트폰이나 PC로 LG전자 제품의 고장 원인이나 해결 방법을 문의할 수 있다.

삼성전자도 프랑스 파리의 'AI랩'을 개소하고 AI 분야 유럽 지역 우수인재 확보와 선행 연구개발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스브이는 미국 인공지능 챗봇 스타트업인 '고패럿'에 15만5000달러를 투자해 인공지능 로봇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고패럿은 인공지능 기반의 챗봇을 통해 온디맨드 고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고패럿은 현재 이탈리아의 글로벌 프리미엄 식품점 '이탈리'와 협업해 뉴욕 다운타운 점에서 인공지능 챗봇을 시행 중이다. 업체는 이를 통해 연간 1500만 달러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코디엠은 이에스브이와 함께 지난해 4월부터 인공지능 헬스케어 로봇 필로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에스브이는 필로에 40만 달러 규모의 공동 연구 개발계약을 맺었으며, 국내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에스모는 자율주행 전문 플랫폼 자회사인 엔디엠이 확보한 자율주행 음성인식 기술 '아폴로'와 3D 초정밀 지도 기술인 미국 '카메라'의 기술이 부각되며 상승세라는 분석이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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