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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우대조건 없앤 예적금 상품들 인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18 17:24

수정 2018.06.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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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경남銀·케이뱅크 간편한 우대금리 상품 인기
복잡한 우대조건 없앤 예적금 상품들 인기


복잡한 우대금리 없이 단순한 조건만 충족시키면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예적금 상품들이 '간편함'을 무기로 인기를 끌고있다. 보통 고금리를 제공하는 예적금의 경우 까다로운 우대조건을 맞추기 쉽지 않은데 이런 단점을 없애 차별화시킨 것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Sh수협은행이 지난 4월 출시한 모바일 전용 '잇자유적금' 출시 한 달만에 3만5000좌를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신규가입 규모로 보면 그동안 Sh수협은행이 출시한 신상품 중 최단기간에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다. 신규가입 고객이 60%, 30대 이하 고객이 75%에 달하는 등 젊은 고객층으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4%의 고금리에도 금리우대 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공인인증서 없이도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고객의 금융 갈증을 풀어줬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잇자유적금은 스마트폰만으로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며, 별도의 추가조건 없이 △1년제 최대 3.4% △2년제 최대 3.7% △3년제 최대 4%의 고금리(우대금리 포함)를 제공한다.

BNK경남은행도 앞서 인기를 끌었던 투유공동정기예금·투유공동정기적금 5차상품을 29일까지 판매한다.

BNK경남은행 관계자는 "복잡한 조건 없이도 모집금액과 모집계좌수만 충족하면 우대금리가 제공되는상품"이라며 "매 차수마다 기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달성해 우대금리가 지급됐다"고 설명했다.

모집한도가 500억원인 투유공동정기예금의 기본금리는 1년과 2년 각각 2.0%와 2.1%로, 모집금액이 100억원 이상이면 0.1%포인트, 300억원 이상이면 0.2%포인트 우대금리가 지급된다.

투유공동정기적금의 기본금리는 1년 2.1% 2년 2.2% 3년 2.3%로 모집계좌수가 1000좌 이상이면 0.1%포인트, 2000좌 이상이면 0.2%포인트, 3000좌 이상이면 0.3%포인트 우대금리가 지급된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복잡한 우대조건을 최소화하고 금리를 높인 '주거래우대 자유적금'을 출시했다. 월 1000원~300만원 한도 안에서 1인 3계좌까지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금융권 최고 수준 금리의 적금 상품을 1인당 월 최대 9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는 셈이다.


최고 금리는 가입기간에 따라 기본금리 연 2.0~2.2%에 연 0.6%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 연 2.6%(1년)~2.8%(3년)다. △급여이체 또는 통신비 자동이체 중 택 1 △체크카드 사용(월 20만원 이상) 등 두 가지만 충족하면 최고금리를 받을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이 내놓고 있는 4%대의 예적금 상품들이 있지만 우대금리를 맞추려면 까다로워 혜택을 받기 힘든 경우가 많다"면서 "이런 단점을 개선해 간단하게 높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차별화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있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