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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출입국심사, 이용객 1억 돌파..연말부터 독일서도 이용가능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2 11:55

수정 2018.06.22 11:55

인천공항 제2터미널 자동출입국심사대 / 사진=연합뉴스
인천공항 제2터미널 자동출입국심사대 / 사진=연합뉴스
오는 6월 26일 도입 10년을 맞는 자동출입국심사를 이용한 출입국자가 내·외국인을 합쳐 1억명을 돌파했다.

법무부는 최근 지난 2008년 6월 26일 최초로 인천공항에 자동출입국심사대를 도입한 이후 올해 6월 기준 이용자 누계가 1억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자동출입국심사는 심사관 대면 없이 여권과 지문, 얼굴 정보 등만으로 출입국 심사를 받는 제도다.

2008년 도입 당시 법무부는 20대의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인천공항에 도입했다. 이후 자동출입국심사대 도입이 지속적으로 확대돼 지난해 말까지 전국 8개 공항과 항만에서 총 169대의 자동출입국심사대가 운영되고 있다.

자동출입국심사대 이용자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3년동안은 매년 40% 이상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한 해 동안에만 전체 출입국자의 30.6%(2460만명)가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했고, 대한민국 국민으로 범위를 좁히면 절반에 가까운 44.5%(2381만명)이 자동출입국심사대를 활용했다.

법무부는 지난해 3월부터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19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사전등록절차 없이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토록 할 수 있게 해 이용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 국민의 경우 자동출입국심사대 상호이용 협약을 맺은 미국과 홍콩, 마카오 등에서도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사용자 등록을 거쳐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 말부터는 독일에서도 자동출입국심사대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기재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국내 전체 공항과 항만에 자동출입국심사대를 확대 설치해 출입국 편의를 증대할 예정"이라며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편의를 위해 자동출입국심사대 상호이용 대상국가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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