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스마트폰 ‘VR·AR’ 탑재는 필수"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2020년 5G망 구축되며 2023년 데이터 트래픽 작년보다 8배 늘어날듯


향후 5년 뒤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가 대중화된 이후에는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처럼 초고속 이동통신망을 필요로 하는 서비스가 이용자들에게 선택을 받을 전망이다.

에릭슨LG는 22일 서울 강남대로 메리츠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발행된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2020년부터 주요 5G망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2017년 대비 2023년에 8배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따라 이동통신망을 통한 주요 서비스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에릭슨LG 박동주 테크니컬 디렉터는 "5G 시대가 돼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통신에는 여전히 스마트폰이 사용될 것"이라며 "다만 VR이나 AR처럼 더 많은 데이터량을 요구하는 새로운 서비스가 스마트폰에서 널리 활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까지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연평균 성장률이 43% 증가해 2023년말에는 매월 107EB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약 20%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발생하는 트래픽이다. 조기에 5G망이 구축되는 지역에서는 5G 데이터 트래픽 비중이 2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재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약 85%는 스마트폰에서 발생하지만, 2023년에는 95%에 이를 전망이다. AR과 VR 같은 서비스를 통해 촉발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도 5G망을 활용해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려는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동주 디렉터는 "산업현장에서는 로봇에 이동통신 기능이 있는 센서가 들어가 상황 인지는 물론 공장 구동까지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자동차에는 지금도 일부에 이동통신 모듈이 들어가 있지만 향후에는 안전한 자율주행차를 위해 수많은 데이터를 주고받기 위해 초저지연의 특성을 가진 5G망이 빛을 발할 것"라고 말했다.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에는 전세계 인구의 20% 이상이 5G 서비스에 가입할 전망이다. 특히 산업현장에서 5G가 활용돼 스마트 팩토리가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