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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휴가철, 올바른 카시트 선택법은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3 15:56

수정 2018.06.23 15:56

다가오는 휴가철, 올바른 카시트 선택법은
최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가족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올바른 카시트 선택법에 주목해보자.

23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발표한 최근 3년 간의 휴가철 자동차보험 사고 분석 결과 7월 20일~8월 15일 사이 일평균 사고 건수는 2.4%, 피해자 수는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거리 운행이 증가하면서 평소보다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아진 것이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카시트 의무 착용 나이는 신생아부터 만 6세까지다. 업계에서는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는 만 12세까지 카시트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아이의 연령대와 체형 등 신체 발달 상태에 맞춰 카시트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몸에 비해 너무 크거나 작은 카시트를 사용할 경우 작은 충격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서다.


12개월 미만 신생아의 경우 신체에서 머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1에 해당하고, 목뼈가 굉장히 연약하므로 전체적으로 몸을 편안히 감싸주는 신생아 전용 카시트(바구니카시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신생아 전용 카시트(바구니카시트)의 대안으로는 0~7세용 신생아 카시트가 있다. 국내에서 가장 보편화된 제품으로 여러 브랜드에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돼 있다.

0~7세용 신생아 카시트를 구매할 때에는 브랜드 인지도나 측면 안전테스트까지 거쳤는지 등을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신생아부터 7세까지 탑승이 가능한 제품인지 따져봐야 한다. △신생아가 타기에 적절한 넓이의 공간인지 △신생아용 이너 시트가 있는지 △섬유가 시원한 소재인지 △확장성이 좋은지 등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아이를 카시트에 태우고 내리는 것이 쉽지 않다면 0~5세용 회전형 카시트를 선택하는 방법도 있다. 회전형 카시트를 구매할 때에는 △회전 방식이 엄마가 아이를 안고 사용하기에 편안하고 부드럽게 구동되는지 △등받이 각도에 상관없이 회전이 가능한지 △베이스와 시트 사이의 유격이 심하지 않은지 △신생아부터 5세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사이즈인지 등을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조이가 최근 내놓은 스핀 360 시그니처는 엑스트라 시트가 포함돼 있다. 시트를 간편하게 교체해 세탁할 수 있어 보다 위생적이다.

아이가 2~3세가 되면 주니어용 카시트 구입을 고민하게 된다.
주니어용 카시트는 보통 4~12세까지 탑승이 가능한 제품으로 차량용 벨트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권장 연령보다는 실제 아이의 앉은키를 고려해 변경하는 것이 좋다.


유아용품 전문 기업 에이원 관계자는 “시중에 다양한 브랜드에서 여러 종류의 카시트가 출시 돼 막상 카시트를 구매하려 할 때 어떤 제품을 사야할 지 막막하다는 고객들이 많다”며 “인터넷 정보에만 의지하기 보다는 전시회나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여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설명을 들어보며 아이를 앉혀 보는 것도 추천한다”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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