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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해 집 변기에 빠진 여성, 4시간 사투 끝에 구조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4 16:20

수정 2018.06.25 11:10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술에 취한 여성이 집 화장실에 있는 변기에 빠져 사투를 벌이다 결국 소방대원에게 구조되는 웃지 못할 사건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중국 왕시성 위린시 소방대는 최근 술에 취해 변기에 다리가 빠진 여성을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도착한 곳은 평범한 가정집 화장실이었다.

여성은 술에 취해 화장실을 이용하려다 사고를 당했다.

변기의 형태가 앉아서 용변을 해결할 수 있는 좌변기가 아니라 쪼그려서 볼 일을 봐야 하는 재래식 변기였기 때문이다.


가족들은 이 여성의 다리를 변기에서 빼내기 위해 4시간이나 사투를 벌였지만 실패하자 결국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구조대는 출동한 지 6분 만에 변기를 부수고 여성을 구조했으며, 여성은 다리에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다.


구조대 관계자는 중국에는 재래식 변기가 많아 변기 구멍에 빠지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며 술에 만취했을 때는 되도록 좌변기를 이용하라고 충고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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