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시멘트협회장에 이현준 쌍용양회공업 대표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4 17:30

수정 2018.06.25 10:31

시멘트협회장에 이현준 쌍용양회공업 대표

한국시멘트협회는 제30대 한국시멘트협회장에 이현준 현 쌍용양회공업㈜ 대표(사진)를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쌍용양회에 입사한 이래 경영기획, 물류, 생산공장, 법무, 홍보, 감사 등 사내 주요 부문의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후 지난 2017년 12월 대표집행임원에 선임됐다.


한국시멘트협회 관계자는 "최근 국내 시멘트업계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새롭게 재편되는 과정에서 이 회장은 쌍용양회 비시멘트사업 부문은 매각하고 시멘트 관련 계열회사는 합병하는 등 사업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완수했고 슬래그시멘트사업 확대와 폐열발전 등 대규모 설비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뛰어난 경영능력을 발휘해 왔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시멘트업계는 전방산업인 건설산업의 침체에 따른 시멘트 수요 감소와 유연탄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의 급등, 온실가스 감축 및 질소산화물 배출부과금과 같은 각종 환경규제로 인한 원가상승 압박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이 신임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업계의 협력과 상생 발전을 이끌어야 할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회원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시멘트업계가 재도약하고 자원순환사회 구축에 적극 앞장서면서 국민에 가깝게 다가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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